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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엔 실질적으로 내가 뭘 들고 갔는지 적으려고 한다.

들고간 짐
외부수하물 : 이민가방 1개, 28인치 패브릭 캐리어 1개 (23kg 두 개)
기내수하물 : 백팩 1개, 보스턴백 1개 (총합 12kg)

 

실제로 들고갔던 캐리어와 이민가방. 둘 다 28인치.

참고로 리스트를 꾸릴 때 엑셀을 이용해서 정리하고 출력해서 체크하면 편하다.
물론 개인마다 엑셀 파일에 있는 물건들도 필요 없거나 할 수 있으니 본인 재량에 맞추시길.
물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포스팅으로 적었다.

이민가방 싸기의 대원칙

현지에서 구입해도 무방한 물건들은 현지에서 구입하자
속옷을 포함한 각종 옷들은 웬만하면 유학 생활 이후에는 입지 않는 것들로 가져가자. (출국 때 짐을 줄이기 위해)

 

필수 준비물

필수 준비물 리스트에 있는 물건들은 잃어버리면 안되는 물건들이라서 백팩에 넣었다.

여권, 여권사본, 비자사본, 황열 증명서, 황열 증명서 사본, 입학허가서 사본, 항공권 이티켓, 보험증서, 반명함판사진, 여권사진, 국제학생증, 신분증, 신분증 사본, 국제체크카드(씨티은행 체크카드), 보안카드, 영문성적증명서, 영문재학증명서, 가방(힙색), 환전한 현금, USB 공인인증서 

- 황열 증명서 : 내가 가는 나라의 특성 상 맞은 황열병 주사때문에 있는 증명서. 본인이 유학가고자 하는 나라에 따라 안 가져가도 무방하다.
- 반명함판사진, 여권사진 : 브라질의 경우 여권사진 사이즈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3*4 반명함판사진만 이용한다. 나는 별로 안 가져가서 현지에서 추가로 촬영했는데 정말 보정이 단 1%도 들어가지 않은 쌩 사진을 썼어야 했다. 만약에 사진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국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가져오는 게 좋다. 은근 쓸 곳이 많다.
- 문서 사본 : 모든 사본들이 다 백팩 한 곳에 넣어져 있던 게 아니고 백팩, 이민가방, 캐리어 세 곳에 나눠 넣었다.

 

비상약

비상약도 모두 백팩에 넣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은 따로 처방전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다.
약의 경우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
(약 성분 그 나라 언어로 찾는 것도 일이니까.)

소화제, 진통제, 비염약, 감기약, 마데카솔, 반창고, 영양제, 버물리, 지사제

 

생활용품

여기 있는 대부분의 물품들은 꼭 가져가지 않아도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선글라스, 목베개, 샤워볼, 수건 2개, 귀마개, 안전지갑, 핸드크림, 동전지갑, 안경, 화장솜, 옷걸이, 손톱깎이, 우산, 텀블러, 생리대, 팬티라이너, 세탁망, 셀카봉, 드라이기, 빗, 칫솔 (6개), 담요, 비닐봉지, 지퍼팩, 실내용 슬리퍼, 전기장판, 압축팩 

- 화장솜, 생리대, 팬티라이너 : 쓰다보면 언젠간 모자라는 소모품이다. 화장솜은 브라질에서 파나 한국만큼 질이 좋진 않다. 나머지도 마찬가지. 그리고 생각보다 이것들이 부피 차지를 굉장히 많이 한다. 생리대밖에 못 쓰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선택지도 이 참에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 전기장판 : 구매하기 쉽지 않으므로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브라질 남부 지방은 겨울에 추운 편이라 필요하다.

 

사실 여기에는 빠진 것들이 있는데 경량패딩과 코트다. 내가 가는 지방은 춥다고 하길래 겉옷도 챙겨갔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진 춥지 않다. 그냥 두꺼운 기모맨투맨 하나 입으면 괜찮은 날씨다. 패딩이랑 코트가 생각보다 부피 차지를 많이 하니 브라질 가시는 분들은 안 가져가셔도 될 듯.

속옷, 양말 8개, 나시 반팔티 8개, 청바지 스키니 3개, 셔츠, 5부 반바지 5개, 벨트 2개, 후드집업, 가방, 편한 반바지, 편한 긴바지, 수면양말, 수면바지, 운동화 2개, 샌들, 천 마스크 

- 수면양말, 수면바지 : 브라질은 5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중요한 건 언제까지 추워지는지 나도 모르겠음. 심지어 나는 11월까지도 전기장판을 틀고 잔 날이 있었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실외온도보다 체감상 더 춥기 때문에 수면양말과 수면바지는 필수다. 물론 브라질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한국보다 비싸기 때문에 공간 여력이 된다며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

 

문구류

현지에서 와서 사도 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필기구를 엄청 많이 들고 갔었다. 근데 정작 볼펜 한 개도 다 못 썼기 때문에.. 수정테이프도 마찬가지고. 안 가져와도 된다.


전자기기

노트북, 노트북 충전기, 유선 마우스, 핸드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USB 케이블 4개, USB 메모리, 변환기(돼지코), 이어폰 2개, 아이패드, 외장하드, 케이블 정리선, 멀티탭 

- 핸드폰 공기계 : 적진 않았지만 여건이 된다면 꼭 챙겨가시길. 한국처럼 길거리에서 핸드폰 잠깐 하다가 도난 맞을 수 있다.
- 돼지코 : 브라질의 경우 주마다 달라서 220V 돼지코 중에 얇은 거 (유럽에서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음)랑 110V 십일자 돼지코 하나만 챙겨가면 될 듯 하다. 나는 지나치게 많이 가져가서 포장지 뜯어보지도 못한 것들도 있다.

 

화장품

참고로 나는 화장을 아예 안하고 선크림 바르는 것도 귀찮아서 잘 안 바르고 다닌다. 선크림도 유학 생활 내내 한 개도 제대로 못 썼고 수분크림도 한 통밖에 못 썼다. 그대신 세수는 매일 하고 아예 안 바르면 피부가 당기니 클렌징폼과 토너는 매일 썼었다.  화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한테는 이 카테고리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다.

선크림, 토너, 수분크림, 클렌징폼, 헤어에센스, 립밤, 핸드크림, 헤어롤, 화장솜

- 클렌징폼은 총 2개 썼고 (중간에 한국에서 받은 천연비누도 썼기 때문에)
- 토너는 핌플패드 5개 가져갔었는데 그거 다 썼다. 그리고 추가로 세이어스 토너 반 통 썼음.
- 헤어에센스, 립밤, 핸드크림 : 원래 안 바르지만 바르려고 노력하는 것들이고 뭐.. 굳이..

 

일회용 세면도구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내가 여행을 다닐 용도로 가져간 것이고 부피 차지도 크지 않아서 가져갔었다. 

폼클렌징, 스킨 일회용, 에멀젼 일회용, 샴푸, 바디크림, 핸드크림, 바디워시, 치약 1개, 면도기, 치약짜개, 머리끈, 물티슈, 눈썹칼, 면봉 (1팩), 화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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